처음으로 영어 귀 뚫린 후기
내가 1차로 귀가 뚫렸던 시기는 2018년도 가을이였다. 시간으로는 아마 500~700시간 사이일거라고 추측
나 또한 다른 분들처럼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일단 인터넷에 돌고 있는 듣기만 하면 된다라고 해서 무자막을 시작했다.
초장기 시절에 미드나 영화, CNN뉴스를 항상 들을때마다 "이걸 어떻게 들어? 가능해? 3년이상 유학간 사람들도 제대로 못듣는다고 하던데, 그런데 정말 이게 가능할까?"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난 미드나 영화, 뉴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하기 힘들거나 싫증나면 그만 둘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외로 무슨 소린지 몰랐지만 힘들진 않더라. 그냥 아무생각 없이 볼만했다는 소리.
그리고 최소 1000시간정도 해보고 효과가 없으면, 영어에 대한 미련을 영원히 접으려고 했다.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출퇴근길, 평일, 주말 모든 시간을 미드와 영화만 받다. 그 당시 이 이론을 믿는 사람들은 틀어놓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난 그런것보다 영화나 미드가 볼만해서 영상에 눈을 고정하고 그냥 봤었다.
그리고 학창시절때 영어 시간에 잠만 잤다. 시험은 항상 10~30점 사이였고 그 상태에서 20년동안 영어를 손을 놓았기 때문에 그런지, 남들보다 못하다고 느꼈기에 딴짓하고 보지는 않았던것도 있다.
그렇게 그냥보다보니 500~700시간쯤에 갑자기 문장과 단어들이 들렸다.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음에도, 그저 영상만 보니까 귀가 뚫리더라. 아마 많은 분들이 시간차는 있겠지만 나같은 현상을 경험했던 글들이 인터넷에 많은걸 보니 듣다보면 귀가 뚫리는건 맞다라는게 나의 생각이다.
문제는 이게 시작이고 그 이후부터가 시련임을 이 시기에는 알지 못했다.